LLCF(Link Loss Carry Forward)에 대한 고찰

얼마전 업무를 하다가 LLCF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있어,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본다.

 

LLCF(Link Loss Carry Forward)란?

LLCF는 링크 단절이 발생했을 때, 그 정보를 다른 연결된 장비(상위 또는 하위 장비)로 전달하여 네트워크 관리 및 Failover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며, Cisco의 Port Tracking과 유사한 내용이다.

일반적으로 이중화 구성에서 일부 특수한 경우에 설정하게되며, 이를 간략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.

 

LLCF를 사용하는 경우는?

 

1. In-Line Tranceparent 제품형태로 설치될 때

일반적으로 IP가 없이 설치되는 In-Line Transparent 제품들이 이중화를 구할 때 LLCF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.

IPS, WAF, DDoS 장비와 같이 보안제품군들이 In-Line Transparent 형태로 구성되는 경우가 있는데, 해당 제품들의 인접 장비의 장애 발생 시, 다른 인접 네트워크장비들에 다시 케이블을 단절시켜 트래픽 우회 및 Failover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.

 

2. 인접장비가 VIP를 Next-hop으로 설정할 수 없을 때

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장비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이중화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(예. HSRP, VRRP 등) 이를 위해서 VIP를 설정한다.

Failover가 수행되면 Master를 선언하는 장비가 VIP에 대하여 GARP를 보내주게 되며, VIP를 Next-hop으로 설정한 인접 장비들은 ARP 테이블을 갱신하여 신규 Master장비로 트래픽을 우회한다.

문제는 일부 특수한 상황이나, 인접한 장비들이 VIP를 Next-hop으로 바라볼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는데, 이 때 LLCF를 설정하여 Failover 수행 및 트래픽 우회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게된다.